'노시환 5타점' 한화, 이틀 연속 대승에 탈꼴찌 눈앞...두산, 6위 추락

이석무 기자I 2020.10.01 17:37:54
한화이글스 노시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갈 길 바쁜 두산베어스에 이틀 연속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란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두산을 12-4로 대파했다.

전날 두산을 상대로 10-0 완승을 거둔 한화는 이틀 연속 10득점 이상 뽑으며 두산을 압도했다. 올 시즌 두산과 상대전적에서도 7승 5패 우위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9위 SK와이번스와의 격차를 반 경기로 좁히며 탈꼴찌를 눈앞에 뒀다.

반면 두산은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5위였던 KIA타이거즈가 키움히어로즈를 이기면서 두산은 6위로 떨어졌다.

이날 승리 일등공신인 3번 타자 노시환이었다. 노시환은 8회초 쐐기 투런포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한 경기 5타점은 노시환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이다.

5번타자로 나선 포수 최재훈은 4타수 2안타 3타점을 쓸어담았고 이성열은 대타로 나와 3점 홈런을 쏘아올럈다. 2번타자 노태형은 4타수 2안타에 4차례나 홈을 밟았다. 반즈와 송광민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화 타선은 홈런 2방 포함,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두산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한화 마운드는 선발 김이환이 4⅓이닝을 5피안타 3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윤대경, 강재민, 김종수, 안영명이 나머지 4⅔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반면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3이닝 5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일찍 내려온 뒤 구원투수 김강률, 이현승, 홍건희, 김명신도 줄줄이 무너졌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