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25일) KB금융그룹은 ESG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채권 인수에 대한 사업 참여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전 지구적으로 대재난 수준의 자연재해가 급증하자 ‘탈석탄 금융’을 통해 환경·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는 의도다.
최근 기후변화 위기 요인 중 하나인 석탄화력발전소는 국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0%,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대기 오염에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파리기후협약’ 등 세계적 노력에 지지하고 동참한다.
KB금융 관계자는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책임있는 금융 서비스를 통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주도 및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금융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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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금융지주는 2019년 9월 전문 컨설팅을 바탕으로 ESG 전략 방향을 수립하였다.
이후 지난 3월 ESG 경영전략 가속화를 위해 윤종규 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2인 및 사외이사 7인의 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ESG경영 실행력을 대폭 강화하였고, 8월에는 2030년까지 그룹의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25% 감축 및 현재 약 20조원 규모인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KB GREEN WAY 2030’을 발표했다.
‘KB GREEN WAY 2030’은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내재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이라는 ‘3가지 ESG 전략 방향’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