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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피아이씨글로벌, 화학硏과 친환경·저탄소 기술 연구 협력

박민 기자I 2022.05.01 10:21:16
원기돈(오른쪽)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와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이 지난달 29일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 본원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SKC)


[이데일리 박민 기자] SKC(011790)의 화학사업 투자사 SK피아이씨글로벌이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온실가스·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공정 및 제품 연구개발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달 29일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 본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저탄소 기술연구개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와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조공정 및 폐수처리 기술개발, 기초소재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프로필렌글리콜(PG) 제조공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PG는 식품이나 의약품, 화장품 등에 두루 쓰이는 고부가가치 소재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2008년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친환경 HPPO 공법으로 만든 프로필렌옥사이드(PO)로 PG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SK피아이씨글로벌은 보다 친환경적인 PG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양 기관은 기존 제품에 이산화탄소를 결합해 온실가스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신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새로운 친환경 폐수처리 기술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SK피아이씨글로벌 관계자는 “한국화학연구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화학 분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소재 솔루션을 확보하겠다”며 “이를 통해 ‘2040 온실가스 넷 제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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