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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은 부상으로 콩쿠르를 주최한 아니마토 협회가 주선하는 프랑스 주요 공연장 기획공연 초청 기회를 제공 받는다. 우승 상금은 3만 유로, 마주르카 특별상금은 2000유로다.
이혁은 올해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결승에 올라 이름을 알렸다. 올해 아니마토 콩쿠르 또한 쇼팽 곡만으로 과제곡이 지정됐다. 이혁은 11명이 진출한 준결승에서 프렐류드 Op. 28 중 7번, ‘돈 조반니’ 중 ‘우리 손을 맞잡고’ 변주곡, 소나타 3번을, 6명이 진출한 결승에서 환상곡 Op. 49를 연주해 우승했다.
아니마토 콩쿠르는 2021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 브루스 류를 비롯해 데니스 마추예프, 올가 케른, 알렉산더 코브린 등이 입상한 ‘예비스타의 등용문’이다. 한국인 연주자 중에서는 김태형, 정한빈이 입상한 바 있다.
이혁은 이양숙 선화예술학교 부속 선화영재아카데미 원장, 신수정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를 사사했고 2014년부터 모스크바에 거주하며 블라디미르 옵친니코프 교수 문하에 있다. 현재 차이콥스키 음악원 재학 중이며, 정규 학사 일정과 별개로 빈 국립음대 슈테판 아르놀트 교수의 지도를 받고 있다. 2012년 모스크바 쇼팽 청소년 콩쿠르 우승, 만 16세에 시니어 대회에 출전한 폴란드 파데레프스키 콩쿠르 등에서 우승했다. 내년 3월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솔로 리사이틀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