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 디멘투스, 황무지를 장악한 잔악 빌런…거대한 분노의 서막

김보영 기자I 2024.05.07 15:34:4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5월 극장가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액션 블록버스터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 이하 ‘퓨리오사’)가 강렬한 분위기로 단 몇 초 만에 눈길을 사로잡는 ‘위대한 디멘투스’ 영상을 공개해 예비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진다.

공개된 예고편은 붉은 망토를 두른 디멘투스(크리스 헴스워스 분)가 스스로를 “위대한 디멘투스”라 칭하며 위풍당당하게 존재감을 드러내 시선을 장악한다. 강렬한 카리스마로 바이커 군단을 이끄는 그는 황무지를 종횡무진 누비면서 스펙터클한 오프닝을 장식해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어 ‘임모탄 조’를 따르는 워 보이들의 무수한 공격에도 멈추지 않고 폭주하는 디멘투스의 모습과 “그는 세상을 차지할 생각이에요”라는 의미심장한 대사가 더해지면서 황무지를 지배하기 위한 두 권력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예고해 흥미를 고조시킨다.

여기에 그 누구도 쉽게 범접하지 못하는 시타델의 지배자 ‘임모탄 조’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놈은 내 겁니다” 라고 선전포고하듯 외치는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 분)의 울분에 찬 목소리와 표정은 평온했던 어린 시절부터 사랑하는 가족까지 디멘투스에게 모두 빼앗긴 그의 분노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가득 쌓여 있음을 느끼게 만든다. 특히 달리는 차량 위에서 거침없이 무기를 장전하고 뜨거운 화염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모습에서는 복수를 위해 강인한 전사로 각성한 퓨리오사의 불굴의 의지를 느낄 수 있어 영화 속에서 펼쳐질 그의 거대한 여정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와 함께 세상을 뒤덮을 만큼 자욱한 흙먼지를 일으키며 펼치는 숨막히는 질주 액션과 광기를 폭발시킨 압도적인 스케일, 그리고 조지 밀러 감독만의 몰입도 넘치는 연출까지 ‘매드맥스’ 시리즈만의 매력적인 아이덴티티를 드러내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는 예비 관객들을 더욱 열광케 한다.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5월 22일(수)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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