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노메트리의 장비는 X-Ray를 활용해 2차전지 조립공정 후 내부 결함을 검사하는 장비다. 모든 종류의 배터리 검사에 적용 가능하며 극판 정렬 상태와 간극 검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X-Ray 장비는 방사선 유출로 인해 일반 검사 장비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이노메트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90%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손 연구원은 “올해 3분기 기준 고객사별 매출 비중이 노스볼트(Northvolt) 약 16%, 국내 배터리 업체 A사 37%, B사는 20%를 차지하고 있다”며 “배터리 셀 업체들의 경쟁적인 생산능력(CAPA) 증설은 이노메트리의 수주 잔고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장비 라인업 다변화도 기대된다. 손 연구원은 “신규장비(스태킹장비, 3D CT 검사 장비)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스태킹 장비는 이노메트리의 기존 고객사를 통해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내년에는 본격 양산이 가능하다”며 “검사장비에서 제조 장비까지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D CT 검사장비는 파일럿 라인용으로 공급했으며 2023년부터 적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