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수능 51만명 응시…역대급 ‘N수생’·세번째 코로나 수능

김형환 기자I 2022.11.17 08:21:30

N수생 비율 31.1%…1997년 이후 최고
수험생 확진 최소 1817명…당일 확진도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세 번째로 치러진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7일 오전 고사장이 마련된 서울 강남구 경기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엄마의 응원을 받으며 입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10시까지 국어영역,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10분부터 수학영역, 오후 1시 10분부터 2시 20분까지 영어영역, 오후 2시50분부터 4시 37분까지 한국사·탐구영역, 오후 5시 5분부터 5시 45분까지 제2외국어·한문영역 등으로 구성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인화여고 앞에서 부모가 수험생 자녀를 응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1791명 감소한 50만8030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재학생은 35만239명(68.9%)가 접수했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은 각각 14만2303명(28.0%), 1만5488명(3.1%)으로 합한 비율은 31.1%에 달했다. 이는 1997년 33.9%를 기록한 이후 26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학부모들이 제주도교육청 95지구 제2시험장인 제주제일고 입구에서 수험생을 응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317명이다. 다만 17일 기준 500명이 격리에서 해제돼 기존 확진자 1817명과 18일 0시 기준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이 별도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능을 응시하게 된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확진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 110곳과 병원 시험장 25곳(108병상)을 마련했다. 별도 시험장은 최대 1만2884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일반 고사장에도 당일 유증상자를 위한 시험실이 준비돼 있다. 수험생 중 당일 발열·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응시자는 일반 고사장 내 준비된 교실에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별도 마련된 교실은 일반 고사장 1곳당 평균 2실로 총 2318실에 달한다.

올해 역시 모든 수험생은 시험을 보는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다만 칸막이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점심시간에만 설치된다.

한편 이날 치르는 수능의 성적 통지표는 오는 12월 9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2023학년도 수능

- 평가원, 수능 영어 판박이 논란 일축…“학원 시험과 다른 문제” - 수능 끝나자 고3 교실은 ‘텅텅’…교사·학생 모두 시간 때우기 - 오늘 수능 정답 확정…영어 지문 이의신청 수용될까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