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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으로 시작하는 아이 금융교육…“저축습관 길러주세요”

정두리 기자I 2024.02.09 07:00:00

즐거운 저축 습관을 길러주는 ‘우리아이행복 패키지’ 눈길
초등학생 대상 금융교육 프로그램 ‘N키즈 금융학교’도 인기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미성년자 자녀를 둔 맞벌이 직장인 나금융(가명)씨는 우리은행 우리WON뱅킹 앱에서 ‘우리아이계좌 개설’기능을 이용해 자녀 명의로 ‘우리아이행복 주택청약종합저축’과 ‘우리아이행복 적금2’를 개설했다. 바쁜 직장 생활 때문에 은행 영업점 방문이 어려워 자녀 계좌 개설을 못하고 있던 나씨는 지난 몇 년간 현금으로 모아둔 아이들 세뱃돈을 자녀 계좌에 예치할 수 있었다. 나씨는 자녀 계좌 조회를 위해 ‘우리아이계좌 조회’ 서비스도 추가 가입했다.

설 연휴 세뱃돈을 받은 내 아이에게 즐거운 저축 습관을 길러주고 싶다면 우리은행의 ‘우리아이행복 패키지’를 주목할 만 하다.

우리은행은 주택청약종합저축, 적금, 입출금통장 등으로 구성된 우리아이행복 상품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우리아이행복 주택청약종합저축 최소 가입 금액은 2만원이다. 은행이 제공하는 바우처를 이용하면 4만원으로 신규 가능하다. 우리은행에 자녀 명의 입출식 계좌가 있고, 본인 납입 금액이 2만원 이상이면, 은행이 제공하는 2만원의 바우처를 포함해 신규 가능하다.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자동이체를 등록을 한 경우에는 △소아 3대 암 진단비(최대 1000만원)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위로금(최대 500만원) △24시간 상해 후유장해(최대 500만원)을 담보로 하는 무료 상해보험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우리아이행복 적금2는 가입기간 12개월, 최대 월 5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한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금리는 현재 최고 연 4.4%로 기본금리는 연 3.20%다. 우대금리는 연 1.2%포인트로 △계약기간의 만기일 전일까지 경찰청 지문사전등록 후 ‘아동 등 사전신고증’ 제출시 연 1.0%포인트 △자녀명의 우리은행 입출금 통장에서 자동이체 등록시 연 0.2%포인트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이 판매하는 ‘KB Young Youth’ 적금도 유용하다. 이 상품은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장기거래가 가능하며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무료보험가입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가입대상은 만 19세 미만 실명의 개인으로 1인 1계좌 가입 가능하며, 자유적립식 1년 만기 예금 상품이다.

신규 시 1만원 이상 납입해야하며 이후 회차별 1000원 이상 원단위로 매월(해당월의 초일부터 말일까지) 3000만원 이하 금액을 만기 전일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으며 최고 연 3.65% 금리를 제공한다.

아이의 금융교육을 한다면 NH농협은행이 운영하는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인기다. 농협은행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N키즈 금융학교’ 대상자를 지난 5일부터 모집하고 있다.

지역별 초등학생 저학년(1학년~3학년) 및 고학년(4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운영된다. △1단계 월별 금융교육특강 참여(3월~6월) △2단계 청소년금융교육센터의 금융·직업 체험 참여(7월) △3단계 금융교육 리뷰 △4단계 ‘금융 골든벨’ 참여(8월)로 구성돼있다.

지난 2022년 수도권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3년 3개 지역(서울, 강원, 울산)에서 참여했다. 올해는 6개 지역(서울(본부), 서울(강남), 대구, 부산, 울산, 전남)에서 동시 진행된다. 서울(본부)는 초저·초고 각 50명 이내, 타지역은 초저·초고 각 10명 이내로 운영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청소년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신청(선착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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