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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 공격적 증설·타이트한 업황에 꾸준한 실적 성장 -대신

김소연 기자I 2022.03.29 07:54:29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천보(278280)에 대해 타이트한 업황과 공격적인 증설로 매년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9만원으로 커버리지를 신규 개시했다. 천보 주가는 28일 기준 31만6400원이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2년 1분기 매출액은 872억원, 영업이익은 169억원을 전망한다”며 “부문별 매출액은 2차전지 소재 654억원, 전자소재 169억원으로 2차전지 소재(전해질) 부문이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전장화 비중이 낮은 중국 전기차(EV) 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P전해질(67%)과 F전해질(54%)의 견조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P전해질 매출액 345억원, F전해질 124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천보는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 연구원은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2022년 매출액은 3781억원, 영업이익은 721억원을 예상한다”며 “2022년 전반 타이트한 전해질 업황이 예상되며 견조한 수요와 판매량 증가, 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이전으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2023년에는 P전해질 1000톤, 전해질 첨가제인 바닐렌 카보네이트(VC)와 플로로에틸렌 카보네이트(FEC) 4000톤 신규 증성분이 가동된다. 성장세는 가속화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해질 생산 능력(CAPA)은 2021년 3520톤, 2023년 9800톤, 2026년 2만6800톤이 예상된다”며 “첨가제 생산능력은 2023년 4200톤, 2026년 1만200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천보는 이와 관련해 2026년까지 새만큼 투자(7000억원)를 통해 F전해질 2만톤, FEC 6000톤, VC 4000톤 생산능력 확장으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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