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부의 원칙 외

김은비 기자I 2020.10.21 05:35:00
△부의 원칙(래리 하이트│312쪽│한빛비즈)

저자는 35년간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최초의 원금 보장 펀드를 선보여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린다. 책은 주식투자자들에게 전하는 그의 투자 철학 정수다. 화려한 이력과 달리 그는 시각장애와 난독증으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월스트리트 유명인들처럼 엘리트 코스를 밟지도 않았다. 불안정한 환경에서 리스크를 대비한 삶의 태도가 부자로 만들어줬다고 한다.

△세계 괴물 백과(류싱│376쪽│현대지성)

신화 속 괴물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기반이 된다. 게르만 신화에서 탄생한 ‘반지의 제왕’, 스타벅스의 로고로 사용된 ‘사이렌’이 대표적이다. 신화 속 괴물은 아무 이유 없이 출현한 것이 아니다. 대부분 어떤 사회적 전조가 함께 따라다녔다. 고대 근동, 이집트, 그리스, 유럽 등 각 민족의 종교·전설 속 등장하는 신기한 괴물 110종의 탄생과 상징적 의미를 설명한다.

△학교 도서관 리모델링(박영혜 외│252쪽│학교도서관저널)

현직 초·중·고등학교 사서 선생님들이 전하는 학교 도서관 리모델링 안내서. 예산 확보부터 설계, 시공, 재개관까지 전 과정을 담았다. 줄어드는 학생 수로 생긴 유휴 교실을 학생과 책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바꾸고자 한 고군분투기. 책을 기호 순으로 정리해 이전하고 폐기 도서 분류, 장서량 검토 등 리모델링 시 사서가 맡게 되는 업무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경주 여행(황윤│240쪽│책읽는고양이)

저자는 스무 살 때 이후 경주를 100번 이상 다녀왔다. 그 사이 ‘삼국유사’와 ‘삼국사기’가 너덜해질 때 까지 읽기를 반복했다. 경주의 풍경에 고고학을 더해 경주 여행에 지적 힐링을 전한다. 경주의 대표적 유물 석가탑, 다보탑 등에서 불교 세계관의 독자적 확장을 이룬 통일 신라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황룡사, 분황사, 문무왕릉 등을 역사적으로 풀어냈다.

△자유로운 이기주의자(율리엔 바크하우스│280쪽│다산북스)

이기주의자는 대개 독선적이고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인 독일의 젊은 사업가는 이것이 오명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이기주의자는 자기만의 규칙을 정하고 자기 인생을 개척하는 주체적인 사람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그 동한 인터뷰한 유명인들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16가지 원칙을 정리했다.

△부와 투자의 비밀(김도정│280쪽│메이트북스)

저금리 시대에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우왕좌왕한다. 경제 전반에 대한 개념과 돈의 흐름, 투자에 대한 실천적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실패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는 것이 투자의 걸림돌이라고 주장한다. 진정한 실력은 종목 발굴뿐 아니라, 가격 변동에도 요동하지 않는 용기있는 투자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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