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사이보즈 닷컴이라는 자회사를 통해 킨톤, 메일와이즈, 가룬, 사이보즈 오피스 등 총 4가지 그룹웨어를 판매하고 있다”며 “중요한 점은 사이보즈의 모든 소프트웨어가 고객 서버에 직접 구축되는 게 아니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클라우드 형태를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Software-as-a-Service)라고 하는데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40% 이상은 SaaS가 차지하고 있다”면서 “가트너에 따르면 일본 내 SaaS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37억1000만 달러이며 이 중 그룹웨어와 같은 응용 소프트웨어가 전체 시장의 18%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룹웨어의 장점은 기업 구성원들이 근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웹상에서 공동으로 작업할 수 있는 점이다. 강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긴급사태를 선언한 이후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일본 기업이 늘어나면서 그룹웨어 수요가 높아졌다”면서 “클라우드로 서비스되는 소프트웨어는 초기 구축비용이 들지 않고 사용자별로 월별 요금이 과금 되기 때문에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부담 없이 도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12일 열린 1분기 실적 발표에서 4개월 전 제시한 올해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를 하향하지 않았다. 강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사업활동이 위축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면서 “실제로 지난 5월까지 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10%이상 증가했고 사이보즈의 그룹웨어를 도입한 고객사 또한 3만7000곳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