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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갈비 맛 미쳤다' 중국 찾은 JYP, 아티스트와 함께 간 곳은

이명철 기자I 2024.03.15 06:30:09

8일 베이징 공항서 박진영 목격담, 소셜미디어서 밝혀
네이멍구 캠핑 소식 온라인 화제 “방시혁도 같이 와라”
JYP 차이나, 중국서 현지 보이그룹 보이스토리 활동 중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엔터테인먼트그룹 JYP의 대표 프로듀서인 가수 박진영이 중국에 방문해 현지 중국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박진영 JYP엔터 프로듀서가 지난 8일 소속 아티스트 야오 천과 함께 중국 공항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중국 소셜미디어 화면 갈무리)


15일 중국 현지 교민 사회에 따르면 박진영은 지난 8일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했다. 박진영 본인이 직접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 도착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중국 베이징에 살고 있는 한 교민은 “한국을 갔다가 중국으로 귀국한 후 공항에서 박진영을 보게 된 후 같은 비행기에 박진영이 탑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중국판 엑스인 웨이보와 인터넷 포털 시나닷컴 등에서는 박진영과 야오천(YAOCHEN)이 중국 자치구인 네이멍구(내몽고) 지역을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야오천은 JYP 소속 중국인 아티스트다. 2022년 첫 솔로 앨범을 내고 데뷔했으며 지난해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내는 등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진영과 야오천은 네이멍구에서 승마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산을 보기 위해 내몽고 지역 우란하다에 방문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현지 천막 안에서 양갈비와 훠궈를 먹는 사진을 올리고 “진짜 음식 미쳤다. 이런 맛 처음”이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박진영 JYP엔터 프로듀서가 SNS를 통해 네이멍구 지역 여행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중국 SNS 화면 갈무리)


박진영의 중국 방문과 야오천 동행을 두고 현지 소셜미디어에서는 “좋은 형제 같아 보인다” “쓰촨성, 신장 같은 다른 지역에도 가서 현지 음식을 맛보라” “다음에는 팡시허(하이브 이사회 의장인 방시혁의 중국 이름)를 같이 데리고 와라” 등의 반응이 나타났다.

한편 JYP는 중국 법인인 JYP 차이나를 통해 중국에서 아티스트 육성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고 있다. 박진영이 이번 중국 방문 기간 JYP 차이나를 찾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중국 내에서는 사실상 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태여서 한국 아티스트의 공연이 열리지 않고 있다. JYP 소속인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은 물론 많은 아티스트들이 중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음에도 직접 팬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지 않다.

JYP 차이나는 중국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TME)과 합작한 보이그룹 보이스토리를 통해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보이스토리는 지난달 세 번째 미니앨범을 내고 중국 쇼케이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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