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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하반기 실적 성장 본격화 전망…저평가 구간-NH

이용성 기자I 2024.04.08 07:55:13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1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던 LG전자(066570)에 대해 하반기 실적 확대가 본격화할 것이라 내다봤다.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를 13만원으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59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
앞서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33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조959억원으로 3.3% 늘었다. 매출액의 경우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이며 가전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임에도 시장 기대치보다 상회하는 양호한 영업익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가전 수요 둔화와 운송비 상승 등의 우려 요인에도 불구하고 볼륨존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과 비용의 안정화로 양호한 실적 기록한 셈이다.

예상보다 견조한 가전부문 실적에 힘입어 동사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 달성했으나 TV 부문에서 LCD 패널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축소로 NH투자증권 추정치는 소폭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LG전자는 하반기 가전과 TV를 포함한 IT 수요 회복과 전장 성장성 고려 시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판단했다. 상반기까지 다소 불확실한 가전 수요와 TV 패널가 상승에 따른 이익률 둔화를 고려해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4.9% 하향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자동차 수요 개선과 전기차(EV) 부품 점유율 확대에 힘입은 전장부문 성장세와 가전 수요 회복, TV 플랫폼인 웹(Web) OS를 활용한 이익률 증가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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