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스타벅스, 887㎖ 대용량 트렌타 상시 판매

이후섭 기자I 2023.10.03 09:32:45

10월부터 상시 판매 전환…150만잔 넘게 팔려
겨울철 아이스 음료 매출 비중↑…트렌타 판매 호조 기대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10월부터 트렌타 음료 3종(콜드 브루,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을 상시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스타벅스의 대용량 트렌타 음료 3종.(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트렌타는 스타벅스가 지난 7월 20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상품으로, 기존 가장 큰 용량의 음료인 벤티(591㎖)보다 약 1.5배 큰 887㎖ 용량의 음료다. 당초 9월까지 한정 판매하기로 했으나, 해당 상품이 꾸준한 수요를 보이면서 스타벅스는 상시 판매로 전환키로 했다.

트렌타는 지난 2일기준 출시 75일만에 누적 판매량 150만잔을 넘어섰다. 이는 하루 평균 2만잔 이상 판매된 것으로 스타벅스가 올해 선보인 시즌 음료 중 가장 뜨거운 인기를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는 론칭 당시 트렌타를 ‘콜드 브루’,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3종으로 구성했으나, 콜드 브루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커피 수요가 높은 점을 반영해 ‘아이스 커피’를 추가 출시하며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스타벅스는 겨울철 아이스 음료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아이스 음료들로 구성된 트렌타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아이스 음료 매출 비중은 전년대비 10%포인트 오른 76%를 기록했다.

또 스타벅스가 최근 3년간 음료 용량별 판매 비중을 살펴본 결과 숏, 톨 사이즈 대비 상대적으로 큰 용량인 그란데, 벤티 사이즈의 판매 비중이 늘고 있어 이번 트렌타 상시 판매를 통해 대용량 음료 매출 비중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명훈 스타벅스 음료팀장은 “트렌타는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춘 상품으로 높은 가성비를 앞세워 출시 초기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보인 점을 반영해 상시 판매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