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의 달라진 발언, 연준 내년 9월부터 금리인상”

김윤지 기자I 2021.12.06 08:20:41

메리츠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코로나19 각종 변이의 확산이란 악재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심각하게 고려할 가능성이 높으나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확대되는 만큼 이르면 내년 3분기 첫 번째 금리 인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을 내년 1월부터 가속화해 내년 3월 종료할 것”이라면서 “첫 번째 연방기금금리 인상 시점은 2022년 9월”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인상 속도는 2022년 하반기 2회, 2023~2024년 연간 2회를 기본 시나리오로 관측하며, 금리인상 종착점이 중립금리로 간주되는 2.5%를 밑돌아, ‘긴축’으로 돌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의회 증언에서 연달아 인플레이션에 있어 ‘Transitory(일시적인)’이란 단어가 은퇴할 때가 됐음을 강조하며 테이퍼링 속도의 가속화를 지지했고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던 랜달 퀄스 부의장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새로운 진단과 함께 금리인상을 통한 물가억제가 필요함을 언급했으며 △추후 연준 이사 지명이 유력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빠른 테이퍼링 필요성을 재차 역설한 점을 근거로 삼았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치명률은 낮은 것으로 인식되고, 주요국이 대대적인 붕쇄에 나서지 않았으며, 11월 고용지표의 질적 호전도 연준이 이전보다는 매파적인 스탠스로 전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줬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내년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나 “11월 비농업 취업자수의 더딘 회복을 설명하는 마찰적 실업의 영향이 당분간 잔존할 가능성”으로 인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높게 봤다.

그는 “테이퍼링 속도의 가속화 내지는 신축성, 물가에 대한 경계감 등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의 주된 내용을 이룰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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