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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 떠났다"… '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사망에 전 세계 애도물결 [종합]

윤기백 기자I 2020.08.29 12:11:00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마블영화 ‘블랙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43세.

채드윅 보스만(사진=AP/뉴시스)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 29일(한국시각) “채드윅 보스만이 4년간 대장암으로 투병하다가 이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채드윅 보스만의 공식 트위터에는 그의 부고를 알리는 글이 게재됐다. 채드윅 보스만 측은 “채드윅은 2016년 3기 대장암 진단을 받았고, 4기로 진행되면서 지난 4년간 대장암과 싸웠다”며 “그는 자택에서 아내와 가족들이 곁을 지키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드윅 보스만은 수많은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모든 것을 인내하며 영화 ‘마셜’ 등 여러분이 사랑해준 많은 영화를 촬영했다”며 “그중에서도 영화 ‘블랙팬서’에서 티찰라 왕을 연기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은 팬 여러분의 애정과 기도에 감사하고 있으며, 어려운 시기를 겪는 그들의 사생활을 계속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식 트위터와 각종 SNS 등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안타깝다” “또 한 명의 히어로가 떠났다” 등 글을 올리며 애도했다.

채드윅 보스만은 2003년 드라마 ‘서드 워치’로 데뷔했다. 이후 2008년 영화 ‘더 익스프레스’ 단역으로 출연한 뒤 조금씩 영화와 방송에서 경력을 쌓으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18년 개봉한 영화 ‘블랙팬서’에서 주연인 티찰라 왕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고,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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