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기아, 주가수익률 6배 가능…목표가 12.5%↑-유안타

원다연 기자I 2024.04.08 07:45:46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8일 기아(000270)에 대해 타겟 주가수익률 6배가 가능하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종전 12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0만5000원이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 수요가 내연기가관차(ICE)에서 전기차(EV)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경유지 정도로 생각했던 하이브리드차(HEV) 수요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 HEV 판매는 2022년 전년대비 4% 감소했지만, 작년엔 전년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1~2월 미국 판매에서 EV는 전년대비 13% 증가했으며, HEV는 57% 증가를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기존 5개년 투자계획 대비 신규 5개년 투자계획 규모를 약 5조원 상향, HEV 투자 확대를 통해 변화한 시장에 대응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주 환원 정책은 전년에 이어 20~35% 배당성향과 5년간(연간 5000억원) 자사주 매입 및 50% 소각을 발표했다”며 “2021~2023년 15~20%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기록하고 올해 역시 10% 중후반이 예상되는 만큼 타겟 주가수익률 6배는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 본사. (사진=연합뉴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