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1월 LG이노텍 주가는 45.3% 상승했으나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 11월30일 기준) 7.6배로 여전히 저평가가 지속된다”며 “2021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상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 내 카메라모듈의 점유율 증가와 반도체 기판의 매출, 이익 증가로 주가 상승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애플의 다양한 사업 확대 과정에서 LG이노텍과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2022년 영업이익은 1조2700억원으로 2년 연속 1조원 이상을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카메라모듈의 특징은 애플 아이폰(14 추정) 카메라가 종전 대비 화소 수를 상향 방향으로 추진, LG이노텍의 평균 공급단가 상승으로 연결된다”며 “또 2022년 상반기 보급형 모델 출시로 가동률 측면에서 긍정적, 매출과 이익의 변동성을 축소하게 된다. 하반기에 XR기기를 출시하게 되면 LG이노텍의 추가 매출과 이익으로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새로운 IT 기기 및 애플카 사업을 추진할 경우에 우선적으로 LG이노텍과 협력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 반도체 기판 포트폴리오도 고부가 영역 확대, 믹스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확대될 것”이라며 “카메라모듈과 반도체 기판 분야에서 LG이노텍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