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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원정대' 장기하 "작곡 쉬고 에세이집 발간…솔로 1집 준비"

김보영 기자I 2020.08.12 11:53:47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장기하가 장기하와얼굴들 해체 후 오랜만에 ‘요트원정대’로 공식석상에 나선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가수 장기하가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MBC 에브리원 예능 ‘요트원정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요트원정대’는 네 남자가 요트를 타고 태평양 항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진구,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 등이 출연한다. 오는 17일 첫 방송.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새 예능 ‘요트원정대’ 제작발표회에는 김승진 선장과 배우 진구, 슈퍼주니어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 작가가 참석했다.

장기하는 2018년 말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해체 뒤 이번 ‘요트원정대’ 출연으로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섰다.

장기하는 이와 관련해 “사실 재작년 말에 밴드 마무리하고 작년부터는 제가 하던 형태의 활동을 좀 쉬고 작곡도 거의 안 하면서 지냈다”며 “그러면서 이것저것 한 건 몇 개가 있는데 아직 발표된 게 없다. 그 가운데 책을 하나 썼다. 에세이집인데 다음달 정도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앞으로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에세이집 발간 후 그 다음 솔로 1집을 준비하게 될 것 같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번 출연으로 바다에 대한 로망이 싹 사라졌다는 솔직한 고백으로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장기하는 “원래 바다란 장소와 그 위에 삶에 대한 일종의 로망이 있었는데 이번 프로그램 출연 후 ‘가치중립적’으로 바뀌었다. 원래는 바다를 생각하면 좋고 낭만적이었는데 이제는 ‘그냥 그런 곳이 있다’란 생각이 된 것 같다”해 좌중을 포복절도 시켰다.

다만 “이 프로그램 후 직접 요리를 해 먹는 것의 매력을 느끼게 됐다”며 “요리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고 제 주변 사람들을 좀 더 아끼게 된 계기가 됐다”고도 털어놨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추천해주고 싶은 지인에 대한 질문에는 “저는 제 주변 지인을 너무 많이 아껴서 섣불리 추천 못할 것 같다” 말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둔 MBC에브리원 새 예능 ‘요트원정대’는 모험을 꿈꿔왔던 네 남자가 요트를 타고 태평양 항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식 예능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최초 무기항 무원조로 홀로 요트 세계 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을 필두로 배우 진구와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 네 남자가 태평양으로 항해를 떠난 모험기를 담았다.

강렬한 남성미를 뿜는 든든한 리더 진구를 비롯해 힘든 환경 속 자기 관리 끝판왕 면모를 보여준 최시원, 무한 탐구력을 보여준 뮤지션 가수 장기하, 도전의 아이콘 4차원 공대형 송호준까지. ‘모험’과 ‘도전’이라는 키워드로 뭉친 네 남자가 만들 신선한 조합과 케미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요트원정대’ 첫방송은 오는 17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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