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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맥]내년 코스피 1870~2200P…주가수익비율 높아질 듯

송이라 기자I 2015.11.23 07:59:43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 예상지수로 1870~2200포인트를 제시했다. 대외 정책 불확실성으로 1분기에는 등락 양상을 보이겠지만 궁극적으로는 현 지수 대비 10% 이상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내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예상밴드는 9.4~11.2배로 2015년 대비 저점과 고점에 각각 6.4% 할증을 적용한 결과”라며 “기업이익과 PER 동반상승이 2016년에도 3년째 지속되고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업종의 낮은 PER가 내년에는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 글로벌 정책 환경은 미국과 비(非)미국 간 정책 차별화가 지속되겠지만 달러화 추가 강세 여지는 우려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연준의 금리인상은 완만할 것이고 달러화 강세에 따른 미국 기업실적 부담 가중이 고려될 것이며 환율 결정의 주 요인이 될 미국과 독일 국채금리 차의 지속적인 확대가 억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달러화 강세가 억제될 경우 비달러화 자산에 대한 경계심리가 진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다소 과도한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중국경제가 예상보다 개선된다면 글로벌 경기 모멘텀 호전은 좀 더 좋은 기회를 갖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럴 경우 리먼 사태 이후 가장 부진했던 2015년 신흥국 수입 수요가 2016년에는 가시적인 회복을 기록할 수 있고 원자재 가격 또한 바닥권을 탈출할 기회가 생긴다는 전망이다.

유진증권은 내년도 최선호주 10개 종목으로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삼성화재(000810), 기아차(000270), 현대위아(011210), 현대백화점(069960), 롯데케미칼(011170), SK텔레콤(017670), POSCO(005490), 셀트리온(068270)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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