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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가 그럴리 없지…갑질 논란 전말[스타in 포커스]

김가영 기자I 2024.03.05 15:38:32

한소희, 프랑스 행사서 태도 논란
소속사 "사고 직전의 상황"

한소희(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한소희가 때아닌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굳은 표정으로 큰 소리를 내는 모습이 영상을 통해 확산되면서다. 그러나 뒤늦게 앞뒤 상황이 전해지며 그의 행동이 옹호 받고 있다. 소신 발언과 따뜻한 팬서비스로 사랑 받은 한소희 다운 행동이라는 반응이다.

한소희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주얼리 브랜드 파티에 엠버서더로 참석했다. 이날 파티에서 단연 주목 받은 것은 한소희다. 넷플릭스 ‘마이네임’, JTBC ‘알고있지만,’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등에 출연하며 글로벌 스타로 자리를 잡은 만큼 국내외 취재진, 셀럽의 집중을 받았다. 그가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SNS에 도배될 정도였다.

그러나 뒤늦게 잡음이 생겼다. 한소희가 정색을 하며 “조용히 좀 해주세요”라고 외치는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면서 그의 태도가 불친절하다고 지적하는 누리꾼이 나타났다. 드라마나 SNS, 공식 석상에서의 모습과 다르다는 이유로 ‘태도 논란’을 지적했다. 그의 태도를 지적하는 게시물에도 “저 상황에서는 소리칠만 했다”, “아수라장이었다” 등 해명하는 누리꾼이 다수 등장했지만 논란은 확산됐다.

결국 소속사 측이 나섰다. 9아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인파가 많이 몰려 사고가 나기 직전의 상황이었다”며 “위험한 만큼 (현장 관계자가)현장에 대해 얘기를 해주고 있는데 소리가 너무 안들려 다같이 조용히 해달라고 외치던 상황이었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해당 상황 전후로 한국인 팬들을 찾으며 사인을 해주는 한소희의 모습이 공개되며 이같은 태도 논란이 잠재워지고 있다.

화려한 외모로 데뷔부터 주목 받은 한소희는 팬들의 소중함을 잘 아는, 초심을 지키는 스타로 소문나 있다. SNS을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팬이 준 쪽지를 이마에 붙이거나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술집을 찾아온 팬을 진하게 안아주는 등 팬들을 우선시하는 모습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연기 활동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스타들이 조심스러워하는 일제강점기 배경의 작품도 주저 없이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성크리처’의 강은경 작가는 “한소희 씨가 ‘우리가 한류 배우니까 해야 하지 않느냐’는 말도 오히려 들었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SNS에 안중근 의사 사진을 게재해 일본 팬들의 공격을 받았을 때도 “(‘경성 크리처’에서)러브라인 말고 다른 이야기에 집중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올렸다”며 “나의 뜻은 이렇다고 메시지를 전달한 거고 댓글을 달아준 팬들에겐 ‘너의 의견을 말해줘서 고맙다’는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솔직하고 당당한, 또 따뜻한 모습으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한소희. 때아닌 태도 논란이 해프닝으로 마무리된 것도 그가 평소에 보여준 신뢰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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