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신용등급 상향…설립 이래 최초 ‘AA급’

김윤지 기자I 2021.11.30 08:13:29

“자본력 확대 및 IB부문 경쟁력”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IBK투자증권이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으로부터 설립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AA-’ 등급을 받았다.

29일 한기평에 따르면 최근 IBK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ICR)및 파생결합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향 요인으로, 자본력 확대를 통한 시장지배력과 수익성 제고, 보수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한 우수한 재무건전성, 양호한 실적대응력 유지 전망 등을 들었다.

IBK증권은 올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이익유보에 힘입어 3분기 자기자본이 1조원을 상회하는 등 시장지배력 제고를 바탕으로 기업은행과의 복합점포, 신용공여금 확대, 해외주식 중개서비스 오픈 등 리테일부문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수익성 개선에도 좋은 점수를 줬다. 한기평 측은 “중소기업은행과 복합점포 활용, 신용공여금 확대, 해외주식 중개서비스 오픈 등으로 소매금융 부문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경상적인 비용 통제를 통한 낮은 고정비 부담과 우수한 영업효율성, 고마진의 IB 수익 확대로 수익성까지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기평 측은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와 자본확충으로 매우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양호한 실적대응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등급 변동 요인 및 핵심 모니터링 요인에 대해 “시장지배력이 대폭 제고되고 우수한 수준의 재무건전성 유지한다면 상향변동요인이 되겠으나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 지표가 크게 저하되고 우발채무 관련 리스크가 확대된다면 하향변동요인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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