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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영평상 시상식…박찬욱 '헤어질 결심', 작품상 등 6관왕

김보영 기자I 2022.11.23 10:14:12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최하는 제42회 영평상 시상식이 오늘(23일) 열린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한 6개의 트로피를 휩쓸어 눈길을 끈다. 공로상의 주인공은 안성기에게 돌아갔다.

올해 영평상 시상식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다. 영평상 시상식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매년 그해의 우수한 영화와 영화인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980년에 설립됐다.

‘헤어질 결심’이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아울러 감독상(박찬욱)과 각본상(정서경 박찬욱), 여우주연상(탕웨이), 촬영상, 음악상 등을 모두 ‘헤어질 결심’이 꿰찼다.

남우주연상은 ‘헌트’에서 열연을 펼친 정우성이 차지했으며 남우조연상은 ‘킹메이커’의 조우진이 수상한다. 여우조연상은 ‘헌트’의 전혜진이 받는다.

이정재는 연출 데뷔작인 ‘헌트’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이지은(아이유)이 ‘브로커’로 신인여우상을 받았고, ‘범죄도시2’의 손석구가 신인남우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산: 용의 출현’은 기술상(시각효과)을 수상했다. 신인평론가상은 김현승 씨가 받게 됐다.

안성기는 공로영화인상을 받는다. 1952년생인 안성기는 5세 때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130여 편에 이르는 한국 영화에 출연한 한국영화사의 산증인이다. 이에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올해 공로영화인상에 안성기를 선정했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의 국내영화 부문은 ‘카시오페아’의 신연식 감독에게 돌아갔고 국외영화 부문은 ‘애프터 양’의 코고나다 감독과 ‘푸른 호수’ 저스틴 전 감독에게 돌아갔다.

영평 10선에는 ‘범죄도시 2’, ‘브로커’ ‘비상선언’ ‘소설가의 영화’ ‘오마주’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킹메이커’ ‘한산: 용의 출현’ ‘헌트’ ‘헤어질 결심’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어떤 수상소감을 밝히며 올 한 해 한국 영화를 기념할지 주목된다.

제42회 영평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헤어질 결심’

△공로영화인상: 안성기

△감독상: 박찬욱(‘헤어질 결심’)

△여우주연상: 탕웨이(‘헤어질 결심’)

△남우주연상: 정우성(‘헌트’)

△여우조연상: 전혜진(‘헌트’)

△남우조연상: 조우진(‘킹메이커’)

△신인감독상: 이정재(‘헌트’)

△신인여우상: 이지은(‘브로커’)

△신인남우상: 손석구(‘범죄도시 2’)

△기술상: 정성진, 정철민(‘한산: 용의 출현’)

△각본상: 정서경, 박찬욱(‘헤어질 결심’)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카시오페아’(국내), ‘애프터 양’·‘푸른 호수’(국외)

△촬영상: 김지용(‘헤어질 결심’)

△음악상: 조영욱(‘헤어질 결심’)

△독립영화지원상: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의 김동령 감독·박경태 감독(극영화), ‘모어’의 이일하 감독(다큐멘터)

△신인평론상: 김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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