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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보여달라” 하자 편의점서 ‘흉기’ 꺼내든 18살 소년

이로원 기자I 2023.08.22 07:46:53

“얌전히 나가면 신고 않겠다” 점주 설득에 편의점 벗어나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경찰, 여죄 조사 중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10대 미성년자가 편의점에서 술을 사려다 신분증 확인을 요구하는 점주에게 흉기를 꺼내 위협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8세 미성년자인 A군이 편의점에서 신분증을 요구하자 흉기를 꺼내 들어 위협하고 있다.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21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7월 26일 경기 광주시 한 편의점에서 술을 사려다가 편의점 점주가 신증분 확인을 요구하자, 흉기를 꺼내 보이며 협박한 A(18)군을 특수 협박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당시 소주와 맥주를 사려던 A군의 앳된 외모에 편의점 주인 B씨가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하자 A군은 신분증이 아닌 흉기를 꺼내 들었다. 이에 B씨가 “이상한 행동을 하면 신고하고 얌전히 나가면 신고하지 않겠다”고 설득하자 A군은 편의점을 벗어났다.

조사 결과 A군은 고등학교를 중퇴한 18살 미성년자로 이 사건이 이후 다른 범죄로 소년분류심사원에 들어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을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했고 여죄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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