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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로얄' 이경규 "원로 NO, 계급장 떼고 출연…절박하다"

최희재 기자I 2023.11.27 14:41:34
이경규(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새 코미디 프로그램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로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이경규, 탁재훈, 이용진, 황제성, 이상준, 곽범, 이창호, 엄지윤, 김두영, 신규진, 최지용, 정영준, 이선민, 조훈, 이재율, 박진호, 권해봄 PD, 박현석 PD가 참석했다.

‘코미디 로얄’은 K코미디를 대표하는 20명이 넷플릭스 단독 쇼 런칭 기회를 두고 나이, 경력, 계급장 떼고 붙은 웃음 배틀 예능. 이경규, 탁재훈, 문세윤, 이용진, 정영준 5명의 마스터가 현재 코미디 판에서 가장 핫한 15명 영건(Young gun)들과 팀을 구성해 대결을 펼친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찐경규’를 연출한 권해봄 PD와 ‘개미는 오늘도 뜬뜬’, ‘플레이유’의 박현석 PD가 의기투합했다.

(사진=넷플릭스)
이날 이경규는 후배들의 활약에 대해 “일단 원로가 아니다. 계급장을 떼고 했고 대우를 받지 않았다. TV 브라운관에 이어 유튜브, 무대로 웃음을 많이 주고 있다. 보니까 역시 열심히들 한다. 정말 최고다. 저의 젊은 시절도 생각이 났다”고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이경규는 “처음엔 저를 많이 어려워했다. 하고 나서는 ‘정말 사람이 좋다’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방송, 뉴미디어 등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엄지윤은 “유튜브나 저희가 만든 콘텐츠에서는 대중분들께 잘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임했다. 근데 이건 ‘플레이어들한테 어떻게 인정받을 수 있을까. 이들을 어떻게 무너뜨리고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임했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또 이재율은 “동료들과 함께 코미디를 했다면 여기서는 선배님들과 했기 때문에 배우는 심정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개그 대부 이경규는 “웃겨보겠다는데 도와달라. 저희들 절박하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코미디 로얄’은 오는 28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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