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고영운 PD] 추석 연휴를 앞둔 오늘, 한국영화 기대작 3편이 동시 개봉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영화 ‘돌연변이’의 권오광 감독이 연출한 이번 ‘타짜 3’는 포커판을 무대로 한다는 점에서 화투판이 배경이었던 전작들과 외형적 차별화를 뒀다. 주연으로 매 작품 성실한 연기로 호평 받는 배우 박정민과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배우 류승범이 호흡을 맞췄고 이광수, 임지연, 권해효, 최유화 등이 가세해 극에 재미를 더한다.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도박판에 대한 묘사, 수개월 동안의 노력이 느껴지는 배우들의 화려한 손기술 등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139분, 청소년 관람불가.
관객들에게 여전히 먹히는 배우 마동석의 캐릭터를 전면에 부각, 호쾌한 맨주먹 액션과 특유의 유머가 셀링 포인트로 내세우는 이번 작품에선 배우 김상중과 김아중, 장기용 등이 호흡을 맞췄다.
영화 ‘살인의뢰’의 손용호 감독 연출. 114분, 15세 이상 관람가.
사고를 당한 뒤 지적 장애를 갖게 된 철수(차승원)가 어느 날 백혈병 투병 중인 딸 샛별(엄채영)을 만나 대구로 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웃음 뒤 눈물’이라는 신파 흥행공식을 충실히 따른다.
7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럭키’의 이계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10분, 12세 이상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