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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FA 이소영·이주아 동시 영입...단숨에 우승후보 도약

이석무 기자I 2024.04.15 13:30:17
IBK기업은행에 새 둥지를 틀게 된 이소영. 사진=KOVO
IBK기업은행에 새 둥지를 틀게 된 미들블로커 이주아.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국가대표급 선수 2명을 한꺼번에 영입하며 다음 시즌 강력한 돌풍을 예고했다.

IBK기업은행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가진 윙스파이커 이소영(29·175cm)과 미들블로커 이주아(23·185cm)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공격과 수비력을 겸비한 윙스파이커 이소영은 계약기간 3년에 연봉 총액 7억원(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 미들블로커 이주아는 계약기간 3년에 연봉총액 4억원(연봉3억3000만원, 옵션 7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소영은 2020~21시즌 GS칼텍스의 트레블(정규리그 1위, 컵대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2023~24시즌 정규리그 26경기에 출전해 215득점, 공격성공률 37.95%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기여도가 컸다. 리시브 효율 43.80%, 세트 당 평균 3.724디그를 기록하며 정관장이 7년 만에 봄 배구에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 접전의 순간에 고배를 마셨던 알토스배구단의 마지막 퍼즐을 맞춰줄 적임자다”고 평가했다.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이주아는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로 이번 시즌 214득점과 블로킹 4위(세트당 0.617개), 속공 5위(47.03%)를 기록했다. 구단 측은 “이주아의 영입으로 중앙 공격을 강화하면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기대했다.

이소영과 이주아는 “FA를 통해 본인의 실력과 가치를 인정해 준 IBK기업은행에 감사드린다”며 “다가오는 시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팀이 우승을 달성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단 측은 “각 포지션별 결정력을 갖춘 선수들을 영입함으로써 팀 공격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마지막까지 선수 구성에 박차를 가해 2024~25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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