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왼발 골+패스 성공률 94%’ 이강인, 평점 8.0점... 해트트릭 음바페 9.8점

이강인(PSG)이 득점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환상적인 골을 터뜨린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PSG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2023~24 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강인과 킬리안 음바페의 골 등에 힘입어 몽펠리에를 6-2로 크게 꺾었다.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던 PSG(승점 59)는 4경기 만에 승리했다. 또 리그 21경기 연속 무패(15승 6무) 행진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브레스트에 승점 12점 앞섰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특히 동료와의 연계를 통해 상대를 공략했다. 예리한 패스 감각도 살아있었다.

좋은 모습을 보이던 이강인은 직접 골 맛까지 봤다. PSG가 3-2로 한 골 앞선 후반 8분 추가 골을 터뜨렸다. 콜로 무아니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구석을 찌르는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시즌 4호 골이자 리그 2호 골. 올 시즌 성적은 23경기 4골 3도움이 됐다. 이강인은 지난 6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도움 이후 12일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이강인과 킬리안 음바페가 득점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BB NEWS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70분을 소화하며 1골,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94%, 기회 창출 1회, 지상 경합 승률 60%(3/5)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8.0점으로 팀 내 네 번째로 높았다.

골 맛을 본 이강인은 좋은 컨디션과 함께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편 해트트릭을 포함해 3골 1도움을 기록한 음바페는 양 팀 최고인 평점 9.8점을 받았다. 음바페는 0-0으로 맞선 전반 14분 비티냐의 골을 도우며 이날 출발을 알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는 란달 콜로 무아니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음바페의 전진은 계속됐다. 2-2로 맞선 후반 5분에는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절묘하게 밀어 차는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음바페는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후반 18분 비티냐가 빠르게 처리한 프리킥을 음바페가 잡았다. 음바페는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