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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준의 edu틱!톡!]공대 입학을 위한 필수 과목은

문승관 기자I 2021.10.16 09:00:00
이데일리는 입시 컨설턴트 윤영준 오픈스카이 대표와 대입 성공을 위한 ‘윤영준의 edu틱!톡!’을 매주 토요일 연재합니다. 연재를 통해 고등학교 학생부 관리 방법과 명문대생의 시기별 과목별 공부법 코칭,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합격한 명문대생 가이드까지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고려대 전경(사진=뉴스1)
[김민지 오픈스카이 수석 컨설턴트]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변화로 관련 학과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컴퓨터공학,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는 의대, 치대, 약대와 함께 최고 인기 학과로 손꼽히고 있다. 고등학교에서 계열구분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대학에서는 계열 구분이 그대로 존재하고 학과도 그대로 존재하기 때문에 지원학과를 고려한 과목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어떠한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해야 인기 있는 공학계열 학과에 지원할 때 유리한지 알아보자.

▶2022에서는 수능에서 계열 구분이 없어졌다? 대학에서는 여전히 과목을 지정 2022 수능에서는 국어와 수학에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지정했고 탐구영역에서는 사회탐구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을 각각 1개씩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계열구분이 없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반영한 이다. 수학에서도 공통과목(수학Ⅰ, 수학Ⅱ)의 비율이 약 75%로 선택과목(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1)에 비해 중요도가 높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요대학 자연계열 학과와 의약학계열 학과에서는 수능 과목지정을 통해 수학에서 미적분이나 기하, 탐구영역에서는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해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주요 대학의 선택과목 현황을 다음과 같이 표로 정리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평가에서 학생의 과목 선택은 중요한 평가 요소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 평가에서는 학생의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을 두루 평가한다. 이 중에서 전공적합성과 학업역량을 평가할 때 학생의 과목선택이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전공적합성을 평가할 때는 대부분 대학이 전공 관련 교과목을 이수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물론 개설이 되지 않아 이수하지 못했다면 어느 정도 참작의 여지가 있지만 개설됐음에도 전공과 관련한 과목을 이수하지 않는다면 상당한 패널티를 감수해야 한다. 고등학교의 과목개설 여부는 대학에 제공되기 때문에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전공관련 교과목은 꼭 선택해 이수하자. 물론 전공관련 교과목의 성적에 자신이 없어서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순수하게 학생부 교과전형만 지원한다면 모르겠지만 종합전형에서는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패널티가 더 크다.

(출처=건국대)
▶지원 전공과 관련된 과목 선택을 위해서 참고할만한 자료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학생의 진로에 맞는 다양한 교과목을 자유롭게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과거보다 다양한 교과목을 이수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정보가 없어 과목선택에 어려움도 많았다. 이에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관련 자료를 개발해 진로진학정보센터의 자료실에 탑재해 놓았다. 아래 표는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의 선택과목안내서 내용 중 일부이다.

자연 및 공학계열 모두 수학에서 미적분과 기하, 탐구에서 과학Ⅰ, Ⅱ과목을 모두 이수해야 한다고 안내돼 있다. 과학을 보면 자세한 안내는 없지만 자신의 학과에 맞는 과목을 중심으로 이수하면 된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과목 선택 안내자료도 있다. 자료를 보면 물리, 화학 과목과 미적분, 기하 과목은 대부분 자연 및 공학계열 학과에서 필수(굵은 글씨)혹은 권장과목으로 돼 있어 자연 및 공학계열 지망 학생들은 수학의 미적분과 기학, 과학 선택의 물리와 화학 과목은 꼭 이수하는 것이 좋다. 표는 명지대학교 주최로 국민대, 서울여대, 숭실대가 공동으로 연구한 선택과목 안내서 내용의 일부이다.

위의 자료를 참해 고1 이하 학생이라면 희망 전공에 맞는 선택과목을 수강하고 대입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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