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브리핑]제주 올레길 아파트에 34명 몰린 이유

장순원 기자I 2021.07.24 07:08:24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제주도 올레길 옆 외부 접근성이 좋은 비교적 새 아파트 경매에 투자자가 34명이나 몰려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번 주(7월19~23일) 최다 입찰 물건은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아파트(61㎡)로 나타났다. 총 34명이 응찰에 참여해 감정가(2억3200만원)의 103%인 2억3899만원에 낙찰됐다. 권리분석에 문제가 없고, 임차인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10월에 보존등기 된 4개동 263세대 아파트로서 10층 중 3층이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근린시설이 혼재돼 있다. 일주동로 등 주요도로와 인접해 있어 외부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고, 제주 올레길 6코스와 바닷가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소유자가 살아 통상적인 이사비용 지급 외 명도과정은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물건은 약 1년 전인 2020년 8월에 감정평가해 현재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금액으로 경매가 시작됐다. 게다가 한차례 유찰까지 된 상태여서 저가 매수를 위해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판단된다. 차순위자가 매수신고를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낙찰자가 잔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경우, 낙찰기회는 차순위매수신고인에게 이양된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부산 기장군 장안읍 소재 공장(토지 1만6781㎡, 건물 1만2183㎡)이 감정가(151억 1986만원)의 66%인 100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부산 장안일반산업단지 내 위치한 공장으로 채무자 겸 소유주는 ‘삼풍공업’이다. 주로 자동차 배기계(소음기) 부품 등을 생산하던 업체다.

주변은 다양한 규모의 공장들이 밀집돼 있다. 토지에 폭 15~20m의 포장도로에 접해 있어 대형 차량 진출입이 어렵지 않으며, 해맞이로 등의 주요 도로를 이용하면 장안IC 진입이 수월해 동해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2014년도에 준공된 건물로 관리상태는 양호해 보인다. 매각대상에는 건물(공장)뿐만 아니라 기계기구 포함돼 있는데, 현재 가동하지 않는 상태다. 일부는 방치된 상태다. 공장이 운영 중단상태이기 때문에 낙찰자가 인도받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매각 당시 일광ENG가 단독입찰해 낙찰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 법원 경매는 총 2175건이 진행돼 813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5.6%다. 총 낙찰가는 2267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127건이 경매에 부쳐져 50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9.4%, 낙찰가율은 99.6%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는 진행된 건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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