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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리조나전서 2타점 결승타... 전날 무안타 아쉬움 털어

허윤수 기자I 2023.08.19 14:22:59

김하성, 애리조나전서 4타수 1안타
8회 2타점 결승타 때려내... 시즌 타율은 0.281

김하성(샌디에이고)이 2타점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결승타를 터뜨리며 전날 무안타의 아쉬움을 달랬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81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유격수 앞 땅볼을 쳤으나 송구 실책이 나오며 1루를 밟았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김하성은 4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에도 유격수 뜬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하성은 8회까지 이어진 팽팽한 0의 흐름에서 한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선두 타자 게리 산체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벤 개멀의 희생 번트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며 선행 주자와 타자 주자 모두 살았다.

샌디에이고는 트렌트 그리셤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때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애리조나의 미겔 카스트로의 3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어 냈다. 전진 수비를 하던 유격수가 몸을 날렸으나 타구를 잡지 못했다.

김하성의 안타 때 누상에 있던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홈런으로 김하성까지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활약 속 8회에만 넉 점을 뽑은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를 4-0으로 눌렀다.

김하성은 전날 열린 애리조나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도 무안타에 그쳤다. 1회 첫 타석에 때려낸 큼지막한 타구는 펜스 앞에서 좌익수에게 잡혔다. 3회와 5회 타구 역시 모두 외야수에게 잡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은 팀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인 적시타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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