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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 1일부터 시범운영 실시

박미애 기자I 2021.12.01 10:38:14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영진, 이하 코픽)가 1일부터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VKOBIS, 브이코비스)의 시범 운영 서비스를 시작한다.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은 디지털 온라인 영화시장의 통계 정보를 전자적으로 집계해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 영화 흥행의 새로운 지표 제공 △영화 기획 및 투자를 위한 공신력 있는 데이터 확보 △영화의 흥행 예측 등 산업 수요에 맞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기존 온라인 영화시장 통계는 2013년 ‘영화 디지털 온라인 시장 활성화를 위한 MOU’를 근거로 ㈜케이티, ㈜에스케이브로드밴드, ㈜엘지유플러스, ㈜홈초이스(이하 플랫폼사업자)의 온라인 영화 이용 건수를 취합해 주간, 월간 단위로 제공했다(엑셀 수기 방식).

코픽은 2019년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 구축에 착수해 2021년 10월 플랫폼사업자와 데이터 전자적 연동을 위한 MOU를 체결,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 시범 운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은 기존에 엑셀을 통해 수기로 플랫폼 사업자의 영화 이용건수 데이터를 취합하던 방식을 전자적 데이터 연동 방식으로 개선했다. 다만 시범운영기간 동안에는 수기 집계 방식과 전자적 연동 방식을 병행해 전자적 연동의 안정성을 검증한 뒤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온라인의 영화 이용건수와 극장의 영화 관객 수의 합산 데이터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화면이 제공된다. 또 현재 온라인상영관박스오피스 기준 월간데이터가 최근 3개월 이전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었는데, 정상운영 시에는 3일 이전의 가집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코픽은 1단계로 2021년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며, 2단계로 2022년부터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의 서비스 확대를 위한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협조와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위해 관련법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시범운영 기간은 2021년 12월 1일부터 2022년 1분기까지로 예정이며, 정상 운영은 2분기 중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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