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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22득점' 부산 kt, 현대모비스 꺾고 파죽의 5연승

이석무 기자I 2020.12.05 18:02:35
부산 kt 허훈이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부산 kt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kt는 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22점을 기록한 허훈의 활약에 힘입어 86-77로 승리했다.

11월 휴식기 전까지 4연승 중이던 kt는 휴식기 이후 재개된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기록했다. 8승 9패가 된 kt는 순위는 7위 자리를 지켰다. 6위 현대모비스(8승 8패)와 승차는 반 경기로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허훈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된 경기였다. 허훈은 이날 3점슛 3개 포함, 22득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허훈은 마지막 4쿼터에서 3점슛 2개 포함, 이날 개인 득점의 절반인 11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지난 11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kt 지명을 받고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른 박지원은 18분 07초를 뛰며 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kt 외국인선수 브랜든 브라운이 25분여 동안 17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새 외국인선수 클리프 알렉산더도 14분여를 뛰면서 4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창원 경기에서는 창원 LG가 원주 DB에 91-90,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최근 홈 5연승을 거둔 반면 DB는 원정 6연패 늪에 빠졌다. 김시래는 종료 24초 전 중거리슛으로 90-90 동점을 만든 뒤 3.1초 전에 자유투 2개 중 1구를 넣어 결승점을 뽑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캐디 라렌이 17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서민수 13점, 김시래 12점, 박병우·정성우·정희재가 각각 10점씩 올리는 등 출전 선수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책임지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리온 윌리엄스와 이원대가 각각 8점과 7점을 기록했다.

반면 DB는 90-90 동점이던 종료 17초 전 허웅이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하나도 넣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DB는 두경민이 20점, 허웅이 17점, 김영훈이 16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리그 최고 연봉 선수 김종규는 18분여를 뛰면서 7점 5리바운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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