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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브라질 이민 1세대의 노래에 이만기·강부자 눈물

유준하 기자I 2023.03.04 15:36:37
사진=KBS1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4일 방송되는 공영방송 50주년 기획 KBS1 ‘동네 한 바퀴’에서는 브라질 속의 한국 ‘봉혜찌로’를 찾은 ‘글로벌 동네 지기’ 이만기의 힘찬 발걸음이 그려진다.

동네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는 이만기는 이날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한인타운 ‘봉헤찌로’에서 글로벌 동네 한 바퀴의 여정을 시작한다.

브라질 이민 60주년을 맞는 올해 브라질 전체 한인 5만 명 중 약 1/3이 거주하는 상파울루 코리아타운 ‘봉헤찌로’ 초입에는 자랑스러운 한글 표지판이 방문자를 반갑게 맞이한다. 그 옆에는 한국과 브라질의 돈독한 우정을 기원하는 ‘우리’라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 브라질 사회에 당당하게 자리 잡은 한국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

남다른 친화력의 이만기는 현지인과 교민을 가리지 않고 구수한 토크를 하면서 상파울루 거리를 환하게 비춰 줄 청사초롱과 건물 외벽을 장식한 대형 한복 벽화 등 곳곳에 숨겨진 ‘브라질 속 한국’을 찾아 나선다.

그런 가운데 공원을 걷다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낯익은 우리말 노랫소리에 발걸음을 잠시 멈춘 이만기는 푸른 잔디밭에 둘러앉아 ’가고파‘를 부르고 있는 한인어머니합창단원들을 만난다.

“한국 노래 부를 때마다 눈물 난다”는 브라질 이민 1세대 어머니들의 가슴 시큰해지는 노래를 듣던 이만기는 “가고 싶어도 갈 수 없고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으셨을 것”이라며 뭉클해했다.

내레이터로서 이날 첫 녹음을 한 강부자도 가사 한 줄 한 줄 그리운 고향 생각을 담아 부르는 어머니 합창단의 ‘내 고향 남쪽 바다’를 따라 부르면서 어느새 눈가에 뜨거운 눈물이 맺혔다는 후문.

부모 따라, 남편 따라 이역만리 브라질 사회에서 자리를 잡기까지 치열하게 살아온 이민 1세대 어머니들의 가슴 뭉클한 사연과 “우린 한국인이기 때문에 할 수 있어요”라며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긍정의 메시지는 어디서든 강인하게 뿌리내리는 한국인의 자부심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만기와 강부자를 눈물 짓게 만든 공영방송 50주년 기획 ‘동네 한 바퀴-당신이 계신 곳이 동네입니다’ 1부 브라질 상파울루 편은 오늘(4일) 저녁 7시 10분 K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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