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기차 충전 스마트폴·드론 기능을 탑재한 고도화된 스마트폴을 연말까지 5개소에 총 10개를 시범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폴은 기존 기능에 전기차 급속충전, 드론 기능을 갖춰 공공서비스를 한층 강화하는 기능을 갖췄다.
먼저 전기차 충전 스마트폴은 도로변 가로등에 1시간 내 전기차 충전이 완료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과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융합된 스마트폴이다. 시는 송파구 올림픽공원 주변(위례성 도로) 노상주차장(3개), 성북구 성북동길 일대 주차장(2개) , 용산구 신용산역 일대 노상주차장(2개) 등에 총 7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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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드론 스마트폴을 활용해 다양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예컨대 인근 주요도로의 실시간 교통량을 확인하거나 불법주차 계도, 하천변 환경 개선, 안심귀가 지원 서비스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시는 올 연말까지 4개 자치구(구로·동작·강동·종로구)에 211개의 스마트폴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올 연말까지 서울시내 스마트폴은 총 247개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시는 지난 3월 서울광장, 숭례문, 청계천변 일대 등 6곳에 장소별 맞춤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폴 26개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스마트폴은 도시전역 시민 생활공간에 밀접하게 위치한 가로등과 같은 도로시설물을 한 단계 진화시킨 똑똑한 도시인프라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시민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안전과 복지·편의를 향상시키는 스마트도시의 기반시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