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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아이와 ‘음악’으로 마음 나누세요..이벤트도 다양

김현아 기자I 2017.07.31 05:00:27
[이데일리 김현아 정병묵 기자]
20일 부산 사상구 동궁초등학교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2학년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방학이지만 마땅히 나눌만한 얘기 소재는 적다. 이럴 때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수를 찾아 음악을 선물하면 어떨까.

인기 방송 프로그램도 이야기꽃을 피우는 화두가 될 수 있고, 방송이나 콘서트장을 함께 찾아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멜론, 지니뮤직, 네이버 뮤직, 벅스, 엠넷 등에는 10대가 관심 가질만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있다.

음악 마니아 자녀가 있다면 ‘멜론의 VIP 혜택관’이 제격이다. 오프라인 전시는 물론 공연 현장으로 회원들을 초대한다.

모바일 팬 커뮤니티 ‘멜론 아지톡’은 아티스트와 10대 팬들의 친밀한 소통을 지원하는데 같은 스타의 팬들과 각종 콘텐츠 공유가 가능하다. 아티스트가 진행하는 팬 대상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매주 아지톡에선 ‘인기가요’의 순위 선정에 기여하는 사전투표가 진행되며 ’인기가요’, ‘쇼! 챔피언’ 방청권을 신청할 수도 있다.

지니에선 10대를 위한 저렴한 청소년 상품(청소년 지니팩)을 판매한다. 가격은 4900원으로 기존가격 9600원보다 50% 할인했다. 자녀가 KT 가입자로 Y틴요금제(2만900원)를 쓴다면 데이터 중 300MB를 지니팩 청소년 상품으로 바꿔 쓸 수 있다.

지니는 뮤직뱅크 방청권 제공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10대들에게 인기다. 70회 진행하는 동안 33만여 명의 10대가 참여했다. 아이와 함께 뮤직뱅크 방청을 시도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와 휴가 가서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함께 듣고 싶을 때는 네이버 뮤직이 제공하는 ‘한 번 듣기’가 괜찮다. 1곡당 13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횟수 듣기는 300회에 3800원, 400회에 4800원 식이다. 휴가철 꽉 막힌 도로 위에서 가족끼리 함께 음악을 듣기에 안성맞춤이다.

네이버 뮤직
엄마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주면 어떨까. 벅스는 부모와 자녀가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연도별 음악 소개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1950년대 이전부터 2010년대까지 장르별로 음악 구분을 세분화했다. 아이와 70년대 유행했던 번안곡(팝송 번역곡), 국내외 영화·드라마 OST를 들으며 추억에 빠질수 있다.

자녀들은 ‘뮤직PD’를 통해 부모에게 최근 유행곡을 소개할 수 있다. ‘뮤직PD’는 벅스 회원이 직접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는 음악을 선곡한다. 벅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일정 심사를 거쳐 뮤직PD가 될 수 있다. 벅스내 뮤직PD 수는 7월 현재 1000명이 넘는다.

벅스는 음악 웹툰 ‘슬짱’도 도입했다. 음악과 웹툰을 접목한 신규 콘텐츠다. ‘숏컷’, ‘어머님이 누구니’, ‘미미마마’ 등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이슬아 작가의 작품을 음악과 접목했다.웹툰을 보고 음악을 들으면서 자녀와 소통하자는 취지다.

음악전문채널 엠넷(Mnet)에서 선보이는 ‘쇼미더머니6’와 ‘아이돌학교’도 괜찮다.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감성을 그대로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자체만으로도 부모와 자녀간 대화의 장이 마련된다.

Mnet 대표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는 2012년 첫선을 보인후 매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쇼미더머니6’ 지원자 중 힙합 팬들이 기대하는 실력파 래퍼 ‘넉살’, 무서운 신예 ‘페노메코’와 ‘펀치넬로’, Mnet ‘고등래퍼’ 최종 우승자인 ‘양홍원’ 등이 나온다. Mnet 관계자는 “이들 이름만 기억해도 자녀와 랩, 음악 경향에 대한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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