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교통량은 약 525만대에 이르렀다. 교통사고도 발생 건수도 1544건이나 된다. 매년 귀경길 안전사고 소식이 반복되면서 장거리 여행 전 차량의 안전점검은 필수 사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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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트의 설치와 사용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카시트 장착법을 숙지해 사용하는 것도 사고 시 중상 확률을 급격히 낮춰준다.
카시트가 자동차 시트에 잘 장착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안전벨트로 카시트를 고정하는 카시트의 경우 차량 안전벨트가 팽팽하게 당겨질 정도로 조여져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유아용 시트 고정장치인 ISOFIX 카시트를 장착했다면 연결부위가 타이트하게 잘 물려있는지 확인한다.
카시트가 자동차 시트에 잘 장착됐다 하더라도 출발 전 아이가 카시트에 잘 고정됐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아이를 고정하는 카시트 벨트가 잘 고정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벨트 장착 후 고정한 어깨띠와 유아의 쇄골 사이를 단단하게 조여준다. 어깨벨트와 헤드레스트 높이가 아이의 머리와 어깨 부위에 잘 맞춰져 있는지도 확인한다.
아이가 카시트를 거부해 보호자가 안고 탑승하게 되면 충돌 시 어린아이가 좌석에 부딪히고 2차적으로 보호자와 2차 충돌이 발생하게 돼 혼자 타는 경우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피해야 할 행동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거리 자동차 운행이 예고되는 추석을 앞두고 카시트 안전 점검은 필수”라며 “특히 자녀의 안전을 위해 자칫 소홀하기 쉬운 카시트의 안전 및 위생 점검에 더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