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위한 ‘소담상회’ 열어

함지현 기자I 2021.10.15 06:00:00

민간과 함께 온·오프라인 연계 ‘명품 매장’ 개장
우수 장인 손수 만든 제품 매년 2000개 이상 선보일 예정
소상공인 판매수수료 부담 완화, 소비자의 재미·효용 강화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민간과 손을 잡고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했다고 15일 밝혔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서울 인사동 쌈지길에서 소상공인 플래그십 스토어 개장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소상공인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프라인 인사동 쌈지길 판매장과 홍대 연계 지원 시설 ‘아이디어스’ 온라인몰 전용관으로 구성했다.

수공예품 전자상거래 전문기업인 백패커(‘아이디어스’)는 그간 현장에서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년 2000여개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발굴해 교육·컨설팅, 시제품 제작·테스트, 홍보·판매 등 전 과정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스토어의 명칭을 ‘소담상회 위드 아이디어스 플레이스’로 내세워 눈길을 모으고 있는데 앞으로 개장할 판매장에도 적용해 ‘소상공인 플래그십 스토어’의 정체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인터파크’에서도 한남동 블루스퀘어 내 스토어를 개장할 예정이다.

중기부가 이같은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인 이유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디지털 경제를 앞당긴 가운데, 소상공인의 디지털·온라인화는 선택이 아닌 속도로 문제로 부각되고 있어서다.

그러나 디지털·온라인 역량이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소상공인의 대응은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중기부는 스마트 기술과 디지털 콘텐츠를 바탕으로 스마트 상점과 공방 등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중점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대표 모델로 ‘소상공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처음 도입했다.

민간 유통사가 주도적으로 판매장을 설치·운영해 소비자에 재미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의 온·오프라인 채널 진입 문턱을 낮추는 ‘상생·재미·소통 매장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디지털 전환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번 스토어 개장이 그간 고통과 희생을 감내한 소상공인분들을 응원하고 활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