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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엔젤, 'K팝 콘서트 수익금'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자금 전달

윤기백 기자I 2022.05.10 10:31:48

9일 구세군에… "지구촌 생명 살리는데 써달라"

왼쪽부터 김병윤 구세군 서기관, 김보성 레드엔젤 명예회장, 박재현 대표(사진=레드엔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대한민국 응원단 레드엔젤(대표 박재현)이 9일 구세군에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자금 1648만77원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성료된 ‘위올아원(We All are One) K팝 콘서트’에 참여한 137만3329명의 지구촌 시청자들이 모은 자금이다.

김보성 레드엔젤 명예회장과 박재현 대표는 9일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대한본영을 방문, 김병윤 서기장관에게 137만3329명의 이름으로 콘서트 수익금을 전달했다. 김보성 레드엔젤 명예회장은 “지구촌 생명을 살리는데, 의리로 마음을 합해 달라”면서 “렛츠 으리~ 렛츠 러~브!”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NGO단체인 레드엔젤은 이번 시즌부터 내부 공연팀을 공연전문 기업 ‘쿠션 라이브 주식회사’로 독립시켰다. 이에 따라 운영 시스템이 ‘쿠션 라이브’, 구세군 공동 주최 및 주관, 레드엔젤 후원 ‘위올아원 K팝 콘서트’로 변환된다. ‘쿠션 라이브’는 K팝 콘서트 생방송을 위한 대한민국 자체 플랫폼이다.

향후 아시아 투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월드 투어로 발전시킬 구상인 레드엔젤은 응원단과 기부 및 나눔등 본연의 업무에 전념하고, ‘쿠션 라이브’가 전문적인 콘서트 기획과 제작에 나선다는 것이다.

있지 콘서트 현장(사진=레드엔젤)
‘위올아원’은 ‘지구촌 나눔 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2021년 3월부터 시작된 릴레이 K팝 콘서트다. K팝을 통해 지구촌을 응원하고 대한민국의 선한 영향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기획, 현재까지 총 8회의 콘서트가 성료됐다. 쿠션라이브 주식회사와 구세군은 “앞으로도 좋은 취지의 행사들을 더 많이 기획해 더 많은 분의 기부와 나눔의 통로가 되고자한다”고 다짐했다.

지난 3일 공개된 ‘쿠션 라이브’ 공식 유튜브에는 아이콘, 있지, 온유, 더보이즈, 비투비, 하이라이트, 오마이걸, 펜타곤, 브레이브걸스, 몬스타엑스, 라붐, 비아이, 원호 등 그간 ‘위올아원 K팝 콘서트’에 참여했던 아이돌이 응원과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있지는 “진심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 영광이다. 더많은 무대에서 더많은 팬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콘은 “아이콘의 진심은 무대이다. 오랜만의 무대가 너무 즐겁고, 앞으로 있을 콘서트도 많이 기대 중”이라고 했다. 온유는 “구세군의 라이브 무대로 함께 하게 됐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많은 분들께서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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