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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유력 후계자 `또 낙마`

전설리 기자I 2008.04.15 06:42:36

브랜든 제너럴리 CEO 사임..버핏 후계구도 `혼선`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워렌 버핏의 유력 후계자가 잇달아 낙마하면서 후계 구도에 혼선이 빚어질 전망이다.
 
▲ 조셉 브랜든 제너럴 리 CEO
14일(현지시간) 버크셔 헤서웨이는 재보험 자회사 제너럴 리의 조셉 브랜든 최고경영자(CEO·49)가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석이 된 CEO직은 현 제너럴 리 회장인 프랭클린 몬트로스가 겸임하기로 했다.

미국 검찰과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과 제너럴 리의 거래 조작과 관련해 제너럴 리의 전임 CEO 4명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브랜든 CEO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결하지 않았지만 공모자로 지목하고 교체 압력을 가해왔다.
 
유죄 판결을 받은 전임 CEO들은 AIG의 주가와 실적을 부양하기 위해 제너럴 리와의 거래를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달 또다른 버핏의 유력 후계자였던 미드아메리칸 에너지 홀딩스의 데이비드 소콜 회장 겸 CEO(51)가 사임한 바 있다. 

버핏은 자신을 대신할 CEO 후보군으로 3명 가량을 뽑아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남아있는 후보군 중에서는 아지트 제인 보험부문 CEO가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니 니셀리 가이코 대표, 리차드 샌툴리 넷젯 대표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관련기사☞ 버핏 후계구도 혼선..CEO 유력후보 1명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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