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면 맞은 김선호 사생활 논란…'갯차' 스태프·아역 응원까지 [종합]

김보영 기자I 2021.10.27 10:43:56

'갯차' 스태프, "홍반장답게 일어서자" 응원 SNS
김선호 전여친 A씨, 디스패치·유튜버 의혹 제기에 곤욕
관련 의혹 입열까…김선호 "실망감드려 죄송" 사과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선호를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그의 전 여자친구를 향한 각종 의혹들이 불거지며 새 국면을 맞고 있다. 김선호의 국내 및 해외 팬들 외에도 그와 드라마를 함께한 스태프, 아역 배우들 사이에서도 그를 응원하는 여론이 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 여자친구 A씨가 자신에 관한 의혹들에 직접 입을 열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선호가 출연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참여한 한 스태프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역 배우와 환히 웃으며 포즈를 취한 김선호의 사진들을 게재했다. 이 스태프는 해당 게시물에 해시태그로 ‘홍반장답게 빨리 일어서자’ ‘김선호 파이팅’ ‘갯마을 차차차’ 등 문구를 남겨 응원을 전했다.

김선호와 ‘갯마을 차차차’에 함께 출연한 아역배우들도 SNS에 김선호와 촬영장에서 함께했던 현장 사진을 올리며 그에 대한 그리움과 응원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 26일 극 중 주리 역을 맡은 아역배우 김민서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극 중 주리와 홍반장(김선호 분)이 함께한 캡쳐 사진과 함께 “민서가 주리이고, 주리가 민서였던 그 시절♡ 직접 본 것만 믿고, 아는 것만 얘기하고..오래오래 기억하고 행복할 추억~사진 캡쳐 감사해요^^“라는 문구가 올라왔다.

드라마에 마찬가지로 함께한 아역배우 고도연(최보라 역)과 기은유(장이준 역)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김선호와 함께한 드라마 촬영 현장 사진 및 영상들을 업로드하며 그리움을 전했다.

김선호의 팬들은 해당 게시글들을 리그램하며 응원에 동참 중이다. 같은 날 한 SNS에는 서울 한복판 대형 쇼핑몰 전광판에 해외 팬들의 김선호 응원 광고가 걸려 있는 영상이 게재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 속 전광판에는 ‘김선호는 우리 행복의 이유, 우리 마음에 김선호를 김선호를 영원히 응원한다 - Chinese fan’이란 문구가 적혀있다.

(사진=tvN)
이처럼 응원 여론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앞서 지난 26일 디스패치가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인 A씨의 신상을 공개하며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다. 디스패치는 두 사람이 2019년 연말 지인 모임에서 우연히 만나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선호가 A씨가 이혼녀인 것을 알지 못하고 교제를 시작했으며, 뒤늦게 알았음에도 이를 이해하고 만났다고 전했다. 또한 A씨가 임신 사실을 알렸을 때도 김선호는 그를 달래줬으며 2주 동안 미역국을 끓여줬다고 전했다.

유튜버들 역시 김선호 지인이라 주장하는 제보자들의 말을 인용해 A씨를 향한 각종 의혹을 제기 중이다. 다만 아직 이에 대한 사실 관계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의혹에 대해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으며, A씨역시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말을 아끼고 있다.

앞서 김선호를 둘러싼 사생활 논란은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선호를 향한 폭로글을 게재하면서 불거졌다. A씨는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전 아직 이별의 후유증 뿐 아니라, 소중한 아기를 지우게 하고 혼인을 빙자해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던 그의 인간 이하의 행동들로 정신적, 신체적인 트라우마가 심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K배우와 2020년 초부터 만났고 그해 7월 임신을 하게 됐다. A씨는 K배우의 거짓 회유로 아이를 지웠으나, 아이를 지운 후 K배우의 태도가 달라졌고 결국 이별까지 통보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K배우 논란이 거세지자 김선호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지만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솔트엔터테인먼트 역시 관련한 입장이 늦어진 점에 대한 사과입장을 밝혔다.

김선호를 둘러싼 논란이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전 여자친구 A씨가 자신의 신상 및 과거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직접 입장을 밝힐지, 이에 따라 논란이 또 다른 전개를 맞이하게 될 것인지 등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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