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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55골' 레반도프스키, UEFA 올해의 남자 선수 선정

이석무 기자I 2020.10.02 12:10:26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을 트레블로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폴란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UEFA는 2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행사에서 레반도프스키를 2019~20시즌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하고 트로피를 선물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참가 팀 감독, 기자단 투표 집계에서 477점을 얻어 최종 후보에 함께 올랐던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90점), 마누엘 노이어(뮌헨·66점)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등 각종 대회에서 무려 55골을 터뜨려 뮌헨이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분데스리가에서 34골을 터뜨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우며 득점왕에 올랐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5골을 넣어 득점 1위에 자리했다. DFB 포칼에서도 결승전 멀티 골을 비롯해 6골을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해의 최우수 공격수 타이틀도 차지하면서 2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가 최우수 골키퍼, 요주어 키미히가 최우수 수비수, 한지 플리크 감독이 올해의 남자 감독에 선정되는 등 각종 남자 부문 상을 거의 휩쓸며 지난 시즌 최고의 팀이었음을 증명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는 올해의 최우수 미드필더상을 받아 뮌헨의 시상식 싹쓸이를 막았다.

올해의 여자 선수로는 페르닐레 하르데르(덴마크)가 뽑혔다. 2017~18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은 하르데르는 ‘올해의 여자 선수’ 최초의 2회 수상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의 독일 여자 분데스리가 및 포칼 우승,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앞장선 하르데르는 지난달 잉글랜드 첼시FC 위민으로 이적해 지소연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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