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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핫북]②책으로 자녀 재테크 공부법 배우는 3040부모

김은비 기자I 2021.05.16 09:02:02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교보문고 종합 7위
"실생활에 적용한 재테크법 자녀에게도"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주식·부동산 등 재테크 투자 광풍이 자녀들을 위한 재테크 교육으로도 이어지면서 관련 서적이 서점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교보문고 5월 2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정선용씨의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가 5계단 상승한 종합 7위에 올랐다.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1위다. 자녀와 같이 재테크 도서를 출간한 김정환·김이안씨의 ‘나의 첫 투자 수업’ 역시 지난 3월 출간 후 꾸준히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실생활에 적용한 재테크 방법을 공부하고 자녀에게 전달하기 위한 부모님의 영향이 느껴진다”며 “경제경영 도서 전체 판매는 30대 독자의 영향이 컸지만, 40대 독자의 구매가 32.0%로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는 재테크로 50억 자산가가 된 정선용씨가 경제 기본 원리와 부의 노하우를 전하는 책이다. 저자는 25년간 유통업계에 종사하며 롯데마트 가정간편식 상무 등을 지냈다. 실생활의 경제 원리를 깨우치며 근로 소득만으로는 점점 더 가난해진다고 판단한 저자는 근로 소득을 자본 소득으로 전환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한다.

책은 저자가 아들에게 경제 원리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된 만큼 어려운 경제 원리를 쉽고, 재미있고, 현실적인 비유로 풀어나간다.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후 멤버들의 향방을 통해 어떻게 근로 소득을 사업 소득과 자본 소득으로 전환하는지 그 방법을 살핀다. 영화 ‘기생충’의 지하, 반지하, 지상의 공간을 통해 자본주의 속 욕구와 돈의 원리, 습관의 원리를 통찰한다.

‘나의 첫 투자 수업’을 쓴 김정환씨는 7000만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 200억대 자산가가 된 유명 개인투자자로 딸과 함께 이번 책 집필에 나섰다. 그는 평소 딸에게 강조하던 부가 가져다주는 3가지 자유(시간의 자유, 관계의 자유 경제적 자유)에 대해 설명하며 본격적으로 투자비법을 전수한다. 딸에게만 알려줬던 자신의 투자 비책까지 고스란히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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