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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1조4000억원 거절하고 PSG 떠나나…동아시아투어 명단 제외

주미희 기자I 2023.07.22 11:57:09
훈련하는 킬리안 음바페(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오는 25일부터 시작하는 동아시아투어에 간판 선수인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제외했다.

PSG는 25일 일본에서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고 28일 세레소 오사카(일본), 8월 1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차례로 맞대결한다. 이후 8월 3일에는 부산에서 K리그 팀인 전북 현대와 맞붙는다.

PSG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전북과 경기 안내에 선수들이 있는 사진이 첨부됐는데 여기서 음바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최근 PSG에 입단한 이강인과 또 다른 간판 네이마르(브라질)는 동아시아 원정 명단에 모두 포함됐다.

PSG 구단은 음바페가 명단에서 빠진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PSG와 계약 연장 문제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음바페는 2024년 6월 PSG와 계약이 끝난다. PSG가 그때까지 음바페와 연장 계약을 맺지 못하면 음바페를 조건 없이 다른 팀으로 보내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지난 21일에는 스페인 매체가 “PSG가 음바페에게 10년간 10억 유로(약 1조4000억원)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PSG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PSG가 음바페를 앞으로 다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단 회장인 나세르 알 켈라이피가 이번주 초 “이 팀에 있지 않기를 원하는 선수에게는 (팀에서 나갈) 문이 열려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ESPN은 음바페가 자유계약 선수가 되기 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2억 유로 이상의 거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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