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부터 호캉스까지…슬기로운 카드생활 즐겨라

정수영 기자I 2021.07.29 05:00:00
올해도 어김없이 바캉스 시즌이 돌아왔다.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를 피해 계곡으로, 바다로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먼 여행지보다는 도심에서 호캉스를 즐기거나 아예 집안에 머무는 집콕족도 증가하는 추세다.

여름 휴가철을 겨냥한 카드업계의 특급 이벤트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바뀌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사태에 대한 보상소비가 늘고 배달문화, 온라인쇼핑 등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할인이벤트를 다채롭게 진행하고 있다. 올 여름 자신에게 맞는 카드 사용으로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기회다.

[이데일리 김다은]


◇코로나19에 여행 대신 쇼핑…월 포인트 4만5천점 적립까지


KB국민카드는 온·오프라인 쇼핑몰, 대형마트 등에서 이용시 월 최대 4만5000점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이지쇼핑(Easy Shopping)’ 카드를 선보였다. 온라인쇼핑몰, 대형마트, 소셜커머스, 백화점 등에선 결제 금액의 10%가 포인트로 쌓인다. ‘KB국민 이지쇼핑 티타늄 카드’로 발급 받고,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3만5000점의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인천공항 라운지 서비스(연 2회) △인천공항 및 국내 주요 호텔 발레파킹 서비스(각각 월 3회, 연 12회)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도 홈코노미와 언택트(비대면) 소비 시장에 최적화된 모바일 단독 카드 ‘신한카드 YaY’(이하, 예이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카드 발급 신청부터 사용까지의 전 과정이 모두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100% 디지털 상품이다. 신청 후 즉시 모바일로 카드를 전송 받아 신한페이판(신한페이판)에 등록해 사용하기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OTT(실시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배달음식 서비스를 연계 이용하면 각각 이용액의 30%, 15%가 적립되지만, 월 중 2개 영역을 모두 이용하면 배달음식 영역에 추가 15%가 적립된다.

하나카드는 8월 소비자 모두가 힘을 내자는 취지로 ‘힘을 내용 슈퍼팔월’이란 주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바캉스 시즌이지만 코로나19로, 폭염으로 여름 여행조차 쉽게 갈 수 없는 현실에서 작은 탈출구가 될 수 있는 이벤트다.

제주부터 지역 여행객 위한 카드도 선뵈

우리카드는 제주 여행에 필요한 혜택을 한 장의 카드에 모두 담은 ‘카드의정석 유니마일 인 제주(UniMile in JEJU)’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전용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숙박(호텔·리조트·펜션), 입장권(박물관·전시회·레저·스포츠), 외식 결제 시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국내선 항공권의 경우 발권 수수료까지 면제된다. 제주닷컴을 기반으로 만든 전용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가격에 결제 시 5% 추가 할인을 더할 수 있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서울에서 초과 위탁 수하물 5kg 무료 혜택과 에어부산 위탁 수하물 우선 처리 혜택도 제공되어 더욱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저비용항공사 통합 마일리지 제도인 ‘유니마일’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오너를 위해 프리미엄 혜택을 담은 ‘제네시스 카드(GENESIS CARD)’도 눈길을 끈다. 모빌리티서비스를 선택하면 월 사용금액에 따라 전 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의 1.5%를 블루멤버스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또 차량 정비와 주유 등 차량 유지관리 업종을 이용하면 최대 4.5%, 모빌리티 업종을 이용하면 최대 3%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부산·경남 지역 고객의 카드 생활을 돕는 지역 특화카드도 나왔다. 롯데카드가 선보인 ‘로카 인 부산’ 카드는 롯데카드 메인 상품 라인업인 ‘LOCA(로카)’ 시리즈의 추가 상품이다. 이 카드의 특징은 부산·경남 지역에서 누릴 수 있는 쇼핑, 교통, 요식 할인 서비스를 담았다는 점이다. 부산·경남지역 대형마트에서 결제시 10%를 월 3만원까지 할인해주고, 고속도로 통행료와 대중교통 결제시 1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이미지=우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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