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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지난해보다 0.3%(60만㎡) 증가한 2억3416만㎡(234㎢)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체 국토 면적(10만339㎢)의 0.2% 수준이다.
금액으로는 31조8575억원(공시지가 기준)으로 지난해 말 대비 1.4% 줄었다.
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는 2014~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작년부터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 ‘큰손’ 중국인도 2014년까지 크게 늘다가 2015년 이후부터 증가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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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외국인 보유 토지는 전남이 3786만㎡(16.2%)로 가장 넓었다. 이어 경기 3759만㎡(16.1%), 경북 3497만㎡(14.9%), 강원 2401만㎡(10.3%), 제주 2114만㎡(9.0%) 순으로 보유면적이 컸다.
제주는 2015년까지 외국인 보유 토지면적이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2.8%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다시 114만㎡(중국인 97만㎡) 늘었다. 강원도는 2011년 이후 외국인 보유면적이 꾸준히 늘었지만 올해 상반기는 소폭 감소했다.
보유 주체별로 보면 외국 국적 교포가 1억2556만㎡(53.6%)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합작법인 7566만㎡(32.3%), 순수외국법인 1935만㎡(8.3%), 순수외국인 1314만㎡(5.6%), 정부·단체 45만㎡(0.2%) 순으로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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