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서경덕 교수, 광복 75주년 日 우토로 마을 안내판 기증 [전문]

김보영 기자I 2020.08.15 14:13:12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송혜교가 광복 75주년을 맞아 서경덕 교수와 또 한 번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배우 송혜교. (사진=이데일리DB)
서경덕 교수는 광복절인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광복 75주년을 맞아 배우 송혜교씨와 함께 일본 우토로 마을에 대형 안내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서경덕 교수는 안내판 사진과 함께 “이번 안내판은 가로 2m, 세로 1.5m 크기로 한국어 및 일본어, 영어로도 함께 제작했다”고 전하며 “이번 안내판의 특징은 몇 달 전부터 우토로 마을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이들이 원하는 문구와 디자인으로 제작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안내판을 기증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서 교수는 “방문객들이 지하철역에 내려 우토로 마을회관인 ‘에루화’를 찾아 가는데 좀 어려움을 느낀다 해 마을 입구에 설치하게 됐다”며 “송혜교씨와 함께 이 곳 우토로 마을에는 한국어 및 일본어로 제작한 안내서를 이미 2만부 기증했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들의 상황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이럴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아무쪼록 지난 9년 간 국가 기념일마다 송혜교씨와 함께 전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23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꾸준히 기증해왔다”며 “앞으로도 ‘기획 서경덕-후원 송혜교’의 콜라보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며 말을 마쳤다.

한편 송혜교는 그간 서경덕 교수와 함께 국가 기념일마다 독립운동 유적지와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여러 후원 및 기증 활동을 펼치는 등 애국과 관련한 의미있는 행보를 보여왔다.

서경덕 교수와 송혜교가 기증한 일본 우토로 마을 대형 안내판. (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아래는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글 전문.

오늘 광복 75주년을 맞아 배우 송혜교 씨와 함께 일본 우토로 마을에 대형 안내판을 기증했습니다.

이번 안내판은 가로 2미터, 세로 1.5미터의 크기며, 한국어 및 일본어 그리고 영어로도 함께 제작했습니다.

특히 이번 안내판의 특징은 몇 달 전부터 우토로 마을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이들이 원하는 문구와 디자인으로 제작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안내판을 기증하게 된 계기는 방문객들이 지하철역에 내려, 우토로 마을회관인 ‘에루화’를 찾아 가는데 좀 어려움을 느낀다 하여 마을 입구에 설치하게 됐습니다.

그러고 보니 송혜교 씨와 함께 이 곳 우토로 마을에는 한국어 및 일본어로 제작한 안내서를 이미 2만부 기증했었습니다.

암튼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들의 상황도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이럴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지난 9년간 국가 기념일마다 송혜교 씨와 함께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23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꾸준히 기증해 왔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기획 서경덕-후원 송혜교’의 콜라보는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릴께요.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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