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탁재훈, '알몸 보디 프로필' 대상 공약 지킬까…시청률 15.7%

최희재 기자I 2024.01.08 10:19:24
(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미운 우리 새끼’ 멤버들이 대상 공약을 정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2023 SBS 연예대상’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최초로 공개됐다. 시상식 전 한자리에 모인 ‘미우새’ 멤버들은 대상 공약을 정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2049 시청률 3.8%로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시청률은 최고 15.7%, 전국·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3.1%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배우 하지원이 출격했다. 신동엽은 ‘여자 신동엽’이라는 별명을 가진 하지원이 자신의 유튜브에 출연했을 때의 이야기를 꺼내며 “여배우면 조금 내숭을 떨 것 같은데 그런 것 없이 솔직하게 (촬영해서) 이슈가 됐었다”라고 밝혔다.

‘빨리 마시고 빨리 취하기’가 주사임을 밝힌 하지원은 “직원들과 술을 마시면 그들끼리 할 얘기도 있고 하니 저는 저녁 9시쯤 빠진다”라고 말했지만, 술자리 시작 시간이 오후 3시임이 밝혀지며 MC들의 야유를 받아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SBS)
‘미우새’에서는 연예대상 비하인드가 그려졌다. ‘미우새’ 멤버들은 시상식 전, 각자 지지하는 대상 후보의 이름이 적힌 어깨 띠를 두르고 나타났다. 김준호가 “지지 후보 선택 중요하다. 연초에는 대상자 위주로 (촬영) 찍는 거 아시죠?”라고 말하자, 김종국을 골랐던 허경환은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간에 등장한 신동엽은 “내가 탈 것 같으니 대상 받는 사람이 전체 회식을 쏘는 걸로 하자”라며 카드를 맡겼고, 김종국 역시 동조하며 자연스레 대상 공약을 정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신동엽과 김종국의 활약으로 ‘전 사랑과의 재회’, ‘집 한 달 무상임대’, ‘알몸으로 보디 프로필 찍기’, ‘전 재산 사회 환원’ 등 무리수 공약이 추가됐다.

돌림판 추첨 끝에 ‘2023 SBS 연예대상’의 대상 공약은 ‘맨몸 보디 프로필 찍기’로 결정되었고, 탁재훈과 이상민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기대감에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 장면은 15.7%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연예대상에서 이상민이 ‘SBS의 아들 상’을 타자, 강력한 라이벌을 제쳤다는 확신에 탁재훈은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SBS 명예사원 상’이 발표되는 순간, 탁재훈은 “원희야, 정말 고마워!”라며 어느 때보다 격한 축하를 보냈다. 대상을 거머쥔 탁재훈은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연예대상 뒤풀이 자리가 최초 공개됐다. 뒤풀이 장소에도 늦게 나타나는 재훈을 두고 신동엽은 “사람이 그렇게 쉽게 변하는 게 아니야”라고 저격 멘트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재훈보다도 늦게 참석한 상민은 피곤해 차에서 잤다고 해명했지만, 부은 얼굴을 보고 “울고 온 게 아니냐”라는 아들들의 놀림을 받았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