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이채영, 결혼식 불발에 분노…엄현경 뺨 때려

김현식 기자I 2020.09.16 08:33:11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비밀의 남자’ 이채영이 결혼식 불발에 분노했다.

15일 방송된 KBS2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7회에서는 이태풍(강은탁 )과의 결혼식을 서두르는 한유라(이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라는 태풍과의 결혼을 허락받았지만 아이 친부인 최준석(이루)이 혼수상태에서 빠졌다가 차도를 보이자 불안감에 휩싸였고, 그가 깨어나기 전 태풍과의 결혼식을 진행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런 가운데 동생 한유정(엄현경)은 태풍이 사라지던 날 유라의 행동을 의심했다. 이에 유라는 과거 태풍의 사고가 있었던 춘천의 호숫가로 유정을 불러내 “나한테 오빤 휴식이었어”라는 거짓말로 진심을 가장했다. 유정은 유라의 부탁에 태풍을 향한 마음을 내려놨고, 예전과 변함없이 자신을 대하는 태풍을 매몰차게 밀어냈다. 그러나 뒤에선 눈물을 쏟으며 힘겨운 시간을 견뎠다. 태풍 역시 유라와의 결혼 때문에 유정이 자신에게 거리를 두자 괴로워했다. 태풍의 의사와 상관없이 결혼식 준비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결혼식 당일, 유라는 신부대기실에서 하객들의 축복을 받으며 예식을 기다렸다. 유정도 유라를 진심으로 축복했다. 그러던 중 몸 상태에 적신호가 유정은 비상구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때마침 유정을 발견한 태풍은 곧장 유정을 들쳐업고 응급실로 향했고 유정이 깨어날 때까지 지극정성으로 곁을 지켰다.

예비신랑이 사라지면서 결혼식은 불발됐다. 여숙자(김은수)는 사리 분별을 못한 태풍을 원망했고 이경혜(양미경)는 안절부절못했다. 유라는 태풍과 유정이 함께 집으로 들어오자 유정 앞으로 다가갔고,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유정의 뺨을 때렸다. 유라의 분노에 찬 얼굴과 놀란 유정의 표정이 이날 엔딩을 장식하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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