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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말말말]국회의사당은 언제부터 여의도에 있었을까

권오석 기자I 2021.07.31 07:00:0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한민국 역사는 국회의 역사다. 국민이 잘 모르는 국회 역사를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자는 기획 의도가 있다.”

(사진=국회방송)
국회방송이 이달부터 방송 중인 새 프로그램 `우리가 잘 몰랐던 국회史(사)`가 그간 생소했던 국회의 역사를 조명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첫 방송 당시 1948년 제헌국회의 탄생을 둘러싼 여러 역사적 사건들과 기록을 다뤘다. 매주 토요일에 방송이 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24일에는 `사사오입 개헌`을 살펴봤다. 바로 31일 오후에는 드라마 `야인시대`의 실제 주인공인 김두한의 국회오물투척사건을 주제로 방송한다.

제작진 측은 “공공성뿐 아니라 재미를 갖춘 새로운 국회방송 대표 프로그램으로서, 1948년 제헌국회부터 현재 21대 국회까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초석을 다진 국회의 역사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다룰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진행자와 패널에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인 최태성 강사와 방송인 장예원·크리스티안, 아울러 트로트 프로그램에 나와 인기를 끌었던 김나희씨가 출연한다. 방송은 최태성 강사의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출연진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토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는 낯설 수 있는 국회의 역사를 친숙하게 전달한다.

제작진은 국회사에서 빠질 수 없는 사건들을 엄선한다. 역사적 사실을 다뤄야 하는 만큼, 검증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김종현 기획편성계장은 “제일 중요한 건 프로그램의 공정성과 객관성이다. 팩트 체크와 완성도가 핵심이다”며 “대본까지 철저하게 검수한다. 자문 교수까지 위촉하는 등 몇 가지 장치들을 마련해서 빈틈없이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 방송분은 시즌 1에 해당하며, 총 12편이 예정돼있다. 남은 회차에서도 흥미진진한 국회사가 등장할 계획이다. 내달 15일 광복절에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변천사를 보여준다. 여의도동에 위치한 국회의사당은 1975년 8월 15일에 준공됐다. 1948년 제헌국회 당시 종로구 세종로 중앙청을 시작으로 태평로 의사당(현 서울시의회) 등을 거쳐 현재의 자리로 오게 됐다.

임광기 방송국장은 “국회 역사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으며, 국회방송만이 제작할 수 있는 다양한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국회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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